깡통의 아버지와 어머니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충북지역의 뉴스를 접하며 정말 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지하에서 물빼는 장면은 그저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을 테지요.

물빠진 지역이라고 해도 각종 쓰레기와 모래로 인해 손댈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곳도 넘쳐 나더군요.

지금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아마도 턱없이 부족하겠지요.

뉴스를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끊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봉사의 손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모두 힘내세요!!!

그리고 봉사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수해복구 현장에 힘 보탭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 선교협회 청주지역서 5일간 700명 복구활동

 

 

 

 

 

 

 

출처:경기일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속출한 충북지역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 신자들이 힘을 보탰다. 폭염을 무릅쓰고 지난 17일부터 26일 사이 닷새에 걸쳐 연인원 7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선 것.

 

 

하나님의 교회가 복구작업을 펼친 지역은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탑동, 미원면, 흥덕구 복대동, 오송읍 호계리, 청원구 오창읍의 수해 가정, 상가, 농가 등지다. 그중 호계리 일대는 청주 내 176헥타르에 달하는 침수 농가 중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이었다.

 

우가 내릴 당시 인근 병천천 제방 세 곳이 무너지면서 농장으로 물이 범람해 비닐하우스 100여 동이 휩쓸려가고 마을이 삽시간에 진흙밭으로 변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있었다. 상당구 미원면 일대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수해민들의 참담한 마음을 헤아리며 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은 복구에 진척을 내기 위해 애썼다. 가정집 집기를 모두 꺼내 젖어서 못 쓰게 된 물건들을 다 버리고 녹아내린 연탄을 삽으로 퍼내며 호수를 연결해 집안 청소를 하는 등 이웃의 보금자리를 복구하는 작업에 정성을 쏟았다.

 

봉사자들은 피해 농작물과 폭우에 떠밀려온 쓰레기, 대형 비닐하우스의 파손된 비닐을 걷어내고 휘어진 철근을 복구시키는 작업을 이어갔다. 고된 작업에 잠깐씩 휴식하면서도 금세 자리를 털고 일어나 봉사를 재기했다.

 


송시연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