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이 간 곳

이자와규카츠

 

(서울 서초동 교대역13번출구)

 

 

 

작년 한국교육평가센터에서 시행한 모의고사에서 나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아이가

올해 초 한국교육평가센터에서 주최한 왕중왕전에 나가에 되었어요.

 

지방이여서 서울까지 가는 것이 부담이 되어 고민을 했는데 아이가 가고싶다고 해서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한번 제대로 다녀오지 못했는데

아이의 바램이라도 들어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왕 서울까지 가는거 근처 맛집도 알아보고 가볼만한 곳도 살펴봐서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아침에 출발하면 서울교육대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을 먼저 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맛집을 고르고 고르다가 한번도 안먹어본 음식을 선택해봤어요.

 

바로 이자와규카츠예요.

 

 

 

처음 가본 곳이여서 메뉴선정에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사진이 나와있고...

이렇게 세트메뉴가 있더라고요.

사진한번 보고 바로 A.세트 주문했어요.

 

 

가게가 생각보다 아담했어요.

일본음식답게 일단 반찬이 적으니 상이 크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소고기를 불판에 올린 모습을 찍었어야했는데...

올린순간 먹고싶은 마음에 잊어버렸네요...ㅎㅎㅎ

 

아이가 안좋아할까봐 내심 걱정했는데....

한입먹는순간 너무나 맛있다며 허겁지겁 먹더라고요.

불판이 작다보니 굽는 손이 빨라져야했답니다.

 

음식은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있었고요.

스테키동밥은 고소한 맛이 나면서 고기와 잘 어울렸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이와 제가 먹기에 양이 좀 적었어요.

여행탓에 배가 많이 고파서 적게 느껴졌을수도 있고요...^^

음......여행을 감안해도 양이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맛이 있었으니 담에 다시 간다면 음식을 한가지 더 시켜서 먹어야겠어요.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가 또 먹고싶다며 담에 또 가자고 하더라고요.

음... 사진을 보니 정말 또 먹고싶네요.